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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전 국회의장 "정당법 개정해 정당 힘 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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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의장협의회 |
작성일 : 2013-06-12 |
조회수 : 25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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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11일 "공천권을 가진 정당의 힘이 너무 막강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정당법을 개정해 정당의 힘을 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11일 오후 21세기분당포럼 초청으로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국민대통합 방안과 글로벌 리더십'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정치의 문제점을 사람에 대한 불신, 법률·제도에 대한 불신, 능력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법률 불신과 관련해 헌법, 국회법, 정당법 개정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미국에는 당 대표, 사무총장, 대변인이 없다"며 "상식적이고 획일적인 것에서 탈피할 때가 됐다"고 정당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3명의 전직 대통령을 평가하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지율 90% 이상일 때 기회를 놓쳤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역감정 해소의 최적임자였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열심히 일했지만 소통이 부족했고 과정보다 결과주의에 치우쳤다"고 평가했다.
김 전 의장은 갈등의 원천을 "오랜 중앙집권과 짧은 자치 경험, 급격한 성장에 따른 빈부 격차"라고 진단하면서도 "이제는 자부심의 나라가 됐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연 직후 대북정책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는 "연평도 도발 때 우리 정부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며 "평화를 원하면 전쟁을 준비하는 말이 있듯이 국지적으로 공격했어야 옳았다"고 말했다.
헌법 1조1항을 언급하며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국민이 많아지면 나라도 강건해질 것"이라는 말로 공화주의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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