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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안하면 박대통령 대선공약 파기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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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의장협의회 |
작성일 : 2014-01-10 |
조회수 : 2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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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9일 새누리당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반대 움직임에 대해 또 하나의 ‘대선공약 파기’라고 규정하며 압박 강도를 높였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배덕광 해운대구청장)도 이날 새누리당에 지방선거 공천폐지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당 고위정책-정치개혁특위 연석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겨냥, “정당공천 폐지를 우선 논의하고 합의할 것을 박 대통령이 직접 국회에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약속살리기위원회 위원장인 김진표 의원은 “이 문제는 대선 당시 새누리당도, 민주당도, 안철수 후보도 모두 약속한 것인데 이제 대통령은 모르쇠로, 새누리당은 오리발을 내미는 것으로 꼼수를 부리려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기초의회 폐지라는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새누리당을 향해 “올림픽을 위해 선수들이 4년 동안 출전을 준비했는데 대회 한 달을 앞두고 종목을 없애겠다고 엄포를 놓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이날 성명에서 “새누리당이 최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사실상 유지하기로 당론을 정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의 뜻을 표한다”면서 “정치개혁 공약을 즉시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새누리당은 오히려 논점을 희석시키려고 자치구의회 폐지와 자치단체장 임기 2연임 축소를 대안으로 제기하는 등 지방자치제도의 근간을 계속 흔들어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일보/박지경기자 jkpark@kwangju.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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