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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공천 폐지 안 하나 못하나” 비난 빗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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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의장협의회 |
작성일 : 2013-11-05 |
조회수 : 16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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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4 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당공천제 폐지 논의가 전혀 안 이뤄지며 입지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19 대선 당시 공천 폐지를 약속했던 여야 정치권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4일 도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여야는 국정감사, 예산·법안 심의에 매진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이유를 들며 정당공천제를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 도 출신 한 재선 국회의원은 “새누리당은 물론 민주당 모두 정당공천제 얘기는 공식적으로 전혀 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내가 나서서 해야한다고 말할 입장도 되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예산국회가 12월말 종료되는데, 그때까지 가면 정당공천제 폐지는 사실상 물 건너가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지방선거 입지군들은 여야가 서둘러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하고, 여야 합의사안인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달 안에 정개특위를 구성해야 입장차가 첨예한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올해 안에 결론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지난 9월30일 정치쇄신특위 활동이 종료된 이후 정개특위 등 관련 논의를 다룰 기구가 구성이 안되는 등 현실은 비관적이다. 국회 안팎에선 `새누리당이든, 민주당이든 속내는 정당공천제를 유지하는 것'이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
민주당 일각에서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가동시켜 대선 때 국민께 약속한, 정치개혁을 우리가 선도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소수의 의견에 불과하다.새누리당 일각에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원 공천 폐지와 기초단체장 공천 유지', `중소도시 단체장 정당공천제 유지' 등 각종 대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도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 공통 대선공약이었다는 점에서 정치권은 이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선거에 임박해 결정되면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입지자들뿐”이라고 밝혔다.
강원일보 서울=민왕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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