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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공천제 존·폐따라 출마자 희비교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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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의장협의회 |
작성일 : 2013-09-09 |
조회수 :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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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박창우기자] 정당공천제 존·폐 여부에 충북지역 기초의원 출마예상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당론에서 공천제 폐지를 정한 민주당과는 달리 새누리당은 여전히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사실상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는 새누리당의 결정만 남았다.
지역에선 박덕흠 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이 한 방송에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힌게 전부다.
다만, 박 위원장은 "소신이 당론에 우선할 순 없다"며 중앙당의 결정에 따를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아직까지 정당공천제 존·폐에 대해 확실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말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겠다는 계획도 지지부진한 상태로, 정당공천제 존·폐 여부에 대한 결론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런 가운데 현역 의원들은 정당공천제 존·폐여부에 상관없이 정상적인 선거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내심 현역의원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이번 논란이 하루 빨리 매듭지어지길 바라고 있다.
한 기초의원은 "공천제가 폐지되면 아무래도 지역에 인지도가 높은 현역의원이 유리한게 아니겠냐"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고민스럽지만 폐지를 하든 유지가 되든 맡은 지역구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반면, 새내기 출마예상자들은 정당공천제 폐지 논란에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기초의원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한 인사는 "기초의원의 경우 지역 유지들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새내기 후보자들이 어떻게 하면 현역의원들의 인지도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여성출마자들은 이번 공천제 폐지 논란을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제가 폐지된다면 여성기초의원 비율이 현저하게 떨어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도내 현역 여성 기초의원은 "공천제 존·폐 여부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제도적 보완없이 정당공천제가 폐지된다면 오히려 정치가 후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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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lcca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