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실련 등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폐지 대선공약 이행촉구 시민행동준비위원회는 22일 “민주당은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폐지 국민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준비위는 이날 충북경실련 회의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18대 대선 공약으로 여러 차례 국민에게 약속한 바 있고, 당내에 설치한 찬반검토위원회에서 이달 초 확인한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폐지를 즉시 공식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한 바 있는데도 지난 20일부터 전당원투표에 돌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금에 와서 전당원투표제를 통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것은 무책임한 것으로 공천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방편이 아니냐는 국민의 우려와 불신을 밝힌 것”이라며 “아무런 명분도 근거도 없이 전당원투표제를 시행하는 것은 결국 공천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으려는 상당수 당내 의원들의 이해와 요구에 이끌려간다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이 소탐대실의 길로 갈 것인지, 전투에 이기고 전쟁에 지는 길로 갈 것인지, 국민은 지켜보고 있다”며 “공천기득권에 얽매여 7개월 밖에 되지 않은 대선공약을 스스로 폐기하고, 국민약속을 파기해 결국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는 길로 갈 것인지, 공천폐지를 앞장서서 채택·추진해 대선공약과 국민약속을 지킴으로써 국민지지를 얻는 길로 갈 것인지, 명확하게 선택할 것”을 요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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