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희망찬 계사년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오늘도 생활현장에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에 각고의 노력을 펼치시고 계시는 의장님 이하 모든 의원님들의 노력에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엔 유로존 붕괴위기로 인한 세계적 경제위기 여파와 동북아에선 센카꾸열도 분쟁,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불시 방문으로 촉발된 한․일 간의 감정격화, 한미 FTA 발효로 인한 국내정세 혼탁,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으로 내외 정세가 그야말로 혼란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국내적으로는 대한민국을 5년간 이끌어갈 제18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은 다시 한 번 지역 간, 세대 간 격차에 마음 아파해야 했습니다. 이제는 선거 정국에서 벌어진 세대 간의 갈등, 지역과 이념간의 갈등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 우리 국민들이 하나 됨을 보여주는 용기와 실천이 필요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이제 이러한 일들에 우리 지방정치인들이 적극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기간 벌어진 갈등과 상처는 모두 잊고 이제 그 상처 부위를 봉합하여 새로운 것으로 채우는 일에 매진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지방의원들이 지방발전을 위하여 추진하여 왔던 지방분권과 지방의회 운영활성화를 위한 9개 항목에 대한 요구서를 지난 11월 대선 후보자들에게 서면으로 질의하고 답변을 받았으며 지난 11월20일 전국의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이 한자리에 모여 한마음 한 뜻으로 결의대회를 가진 자리에 대선후보들을 초청하여 지방분권의지에 대한 향후 정책 구상에 대하여 약속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제 대망의 꿈을 안고 출범할 새 정부에서는 세계적이고도 시대적 요구인 지방발전을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와 함께 지방자치의 무궁한 발전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속으로 무한히 뻗어 나갈 수 있는 기초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 해주기를 촉구합니다.
우리 지방의원들도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더욱 자성하고 노력하면서 스스로의 전문성을 향상시켜 지역실정에 맞는 정책을 수립· 집행 할 수 있는 자치권 보장, 분권과 균형발전, 지방자치의 핵심인 재정자립도 향상 등 자치 환경 개선에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전국에 계신 시군자치구의회 의장님들 그리고 모든 의원님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3. 1. .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 김 인 배 |
email : lcca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