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개회한 218회 괴산군의회 임시회가 첫날부터 의원들이 군정 현안에 대해 문제점 지적과 해결책 촉구로 집행부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날 김병준 의원은 일부 주요 부서에 편중된 인사, 과도한 지역거주 적용 및 형평성에 맞지 않는 인사, 연공서열의 배제로 인해 직원간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실인사가 아닌 시스템에 의한 인사, 정책가치 중심의 인사 행정시스템을 주문했다.


특히 과도한 지역거주 적용으로 피해를 본 사례를 거론하며 공무원 각자의 가정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인 거주지 이전을 강요하는 것은 개인의 주거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헌법을 명백하게 침해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지백만 의원은 군수 공약사업 가운데 부진, 추진 불가능한 사업에 대한 대책과 세계유기농엑스포, 호국원,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문제점을 캐물었다.

박연섭 의원은 청정 괴산의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는 문장대 온천 개발을 꼭 저지해야 한다며 도내 사회 환경단체와의 연계와 온천법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촉구했다.

신동운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다소 예민한 사항인 사회단체 보조금 지급 상황 공개를 요구했다.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군수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군정에 관한 질문·답변 청취, 2013년 환경오염방지시설 현지조사 조치결과에 대한 보고를 실시한다.

또 괴산군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 조례안, 괴산군 농업기계 임대사업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괴산군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의 의원발의안과, 괴산군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괴산군 지방세발전기금의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괴산군 청소년자립지원기금 운용·관리 조례전부개정조례안, 괴산군 청소년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7건의 조례안 및 괴산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특수목적법인(SPC) 참여를 위한 출자 동의 안건을 심사한다.

괴산=남기윤 기자 nk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