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충청인] 서산시의회가 17만 시민의 희망을 품고 제6대에 이르러 괄목상대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기초의회의 정착과 성숙의 과제
지방자치 22년.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으나 요즘엔 1초마다 변한다는 말을 실감한다. 그동안 기초의회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뿌리를 내려왔다. 힘의 원천은 시민에게 있었다.
기초의회는 시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기관인 동시에 입법 기관으로서 민주주의 사회체제에 있어 실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수십 년 간 시행착오를 겪은 기초의회는 비로소 어떠한 강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회적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이젠 성숙이라는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성숙은 ‘더 좋음’을 의미한다. 더 좋기 위해서는 발전해야 하며 발전하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한다.
그 중심에 서산시의회가 있다. 제6대 서산시의회의 발자취를 통해 진정한 의회 상을 살펴보자.
제6대 서산시의회의 약속
서산시의회는 1991년 개원한 이래, ‘정책제안의 장, 의사 결집의 장, 견제와 협조의 대의기관’으로 전국 기초의회를 선도해 왔다.
특히, 6대에 이르러 괄목상대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서산시 의장(이철수)은 작년 7월 취임사를 통해 ‘시민의 눈과 귀. 그리고 발이 되는 의회, 시민과 함께 만드는 열린 의회’를 표방했다.
그리고 확고한 원칙과 소신으로 ‘소통과 협력, 견제의 조화’를 강조했다.
‘시민과 함께 비상하는’ 명품의회
‘활발한’ 입법활동 날개짓 하다.
제6대 서산시의회 의원의 조례 발의 실적은 8월 현재 총 83건이며 분야별로는 일반행정 42건, 보건복지 29건, 산업행정 12건으로 1년여의 의정 기간이 남아있는 점을 고려 하면 역대 어느 때보다 양적·질적 성장을 가져왔다.
특히 적시성 있는 조례제정이 돋보인다. ‘서산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조례안’, ‘서산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안’이 그것이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약자(노인, 아동, 여성, 다문화)를 보호하는 내용을 다뤄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민의 ‘눈’과 ‘귀’가 되다.
서산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평균400여건의 감사 자료를 요구하고 시민제보, 현장방문 등 다각적인 방법을 활용, ‘생동감 있는’ 감사를 실시했다.
특히, 지적에만 그치지 않고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하여 시정이 나아가야 할 방안을 모색했다.
의원들의 5분 발언과 시정질문, 업무보고 청취를 통해 시정 전반에 걸쳐 ‘시민의 눈과 귀’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폐기물처리장 반대, 성폭력 근절, 노인복지회관 건립 등 지역발전과 주민편의를 위한 의정을 펼쳤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 심의·의결을 통해 소중한 세금의 효율적이고 투명성 있는 집행을 강조했다.
‘현장’ 속에서 ‘답’ 찾다.
서산시의회는 ‘현장’속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타 지역을 방문하는 등 ‘발로 뛰는’ 의정을 펼쳤다.
△ 軍 비행장 소음대응, 10개 지자체 공조
수원시의회에서 열린 ‘군용비행장 피해 공동대응을 위한 지방의회 전국연합회’에 참석. ‘軍 소음 특별법 폐기’와 ‘소음피해 지역의 적절한 보상’을 요구했다.
이철수 의장은 “국방부가 입법 예고한 ‘군 소음 특별법’의 피해보상 기준이 지나치게 높고,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 “지역주민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역설했다.
△ 태풍 피해 현장방문 ‘농민 위로, 지원책 강구’
“의회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겠다”, 서산시의회는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백수 피해를 입은 부석면 간척지를 방문. 농민의 시름을 보듬어 주는 따뜻한 의정을 펼쳤다.
△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 민원 해결 노력
서산시의회는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팔봉면 어송리 소재) 민원 해결을 위해 전국을 발 벗고 나섰다.
그동안 해당 지역 주민들은 간수의 인근 농토 유입을 경계하며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 설치를 강력하게 반대해 왔다.
이에 지난 7. 10일 전북 고창군 해리 농협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을 방문하는 등 팔봉 지역민과 사업자 간 갈등의 골을 좁히고 ‘찾아가는 의회’로 거듭났다.
이외에도 운산면 용장리 불법산림훼손, 서산 A 간척지 재정비 부실공사 현장 방문, 철새도래지 훼손 대책 촉구 등 해결책을 모색하는 ‘현장중심·생활밀착형’ 의정을 전개했다.
‘배움’으로 무르익다
제6대 서산시의회는 전문 강사를 초빙. 자체 의정연수 3회 실시하는 등 실기위주 연수를 통하여 의원의 역량 강화와 예산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거뒀다.
이철수 의장은 “이번 의정연수는 예산절감은 물론, 의원으로서 기본소양을 습득하고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전문지식을 쌓은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타 의회의 모범사례가 된 것에 값진 의미를 부여했다.
‘스마트 시대 이끌’혁신의회 천명
스마트 시대를 사는 우리는 일상생활에 있어 ‘똑똑함’을 요구받고 있다. 지방의회라 하여 예외일 수 없다.
이에 남은 회기동안 서산시의회(의장 이철수)는 스마트한 의정을 펼쳐 나갈 것을 예고했다.
의회는 시민과 더 쉽게(이지), 더 가까이(클로즈), 더 소통하는(커뮤니티) 의정을 펼치고자 한다.
의회는 앞으로 시민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인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한 홍보채널을 활용할` 예정이다. 주요 의정활동을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 홍보하고, 다양한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행정과 접목할 방안을 집행부와 함께 연구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방자치의 궁극적 존재 가치인 ‘시민이 주인 되는’ 의정을 이루기 위함이다.
이 같은 의회의 행보가 스마트 시대를 이끌 혁신의회로 거듭나고, 결국, 전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명품의회’로의 비상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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