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전시당 기초의원협의회는 10일 오전 11시 당사 회의실에서 6월 월례회의를 진행했다.
설장수 협의회장, 김종성 동구의회의장, 김금자 대덕구의회 의장 등 당 소속 기초의원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정당공천제 폐지’, ‘지방이전기업 입지보조금 폐지’ 등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중앙 정치권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정당공천 폐지 약속과 달리 ‘폐지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우려했다.
구우회 의원(서구)은 “기초의회 정당공천 폐지는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과 민주당 대선후보의 공통된 공약이며 전국기초의원 협의회에서도 일관되고 주장해 오고 있다”며 “대통령의 공약실행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폐지한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응노 의원(서구)은 지방이전기업 입지보조금 폐지와 관련해 “수도권과 지방의 일자리 및 소득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발표한 이전보조금 폐지는 우려스럽다”며 “이는 수도권 규제완화를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누리당-선진당의 진정한 통합’에 대해 시당 차원의 가시적인 후속조치 요청과 보문산종합개발 청사진 등 대전의 주요 지역현안에 대한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시당과 대전시 간의 당정회의 개최 필요성이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