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8개 시·군·구 기초의회 의원들이 정당공천제 폐지와 소선거구제 환원, 의정비 제도 전면개선 등 지방자치발전을 촉구하는 장외투쟁에 나선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상구 포항시의회 의장)는 오는 15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국민은행 서여의도 본점 앞에서 포항시의회를 비롯한 전국 228개 시·군·구의회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자치 발전 촉구대회를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기초의원 중선거구제의 소선거구제 환원 △정당공천제 폐지 △지방의회 직원의 인사권 지방의회 환원 △현행 의정비 제도 전면적인 개선 △열악한 기초지방 재정문제 해결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한다.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228개 시·군·구 기초의회는 2천888명의 의원 대부분과 직원 등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하고 의회별로 의원들이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 의원들의 서명부는 청와대와 국회 정당대표, 행정안전부에 전달하고 시·도 대표회장 15명이 주중 윤번제로 청와대와 국회 행정안전부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계획이다.
이날 집회를 위해 서진국 포항시의회 사무국장 등 시·도 실무협의회 15명이 9일 지방재정회관 17층 회의실에서 모여 세부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상구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은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정당공천제를 폐지해 기초의원들이 정당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의정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현행 중선거구제는 의원 1인이 6개면을 관할해 비용이 많이 소요돼 소선거구제로 환원하면 관할구역 2~3개면이 줄어들어 자연스레 의정비 인상 효과를 가져 오므로 즉시 소선구제로 환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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